참조
배경
나는 프로그래머다 슬랙을 켜 놓다가 우연히 임백준님(나는 프로그래머다 MC)께서 쓰신 “버그는 나의 힘” 이라는 글을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버그에 대한 그저그런 대처법을 망라한 글인줄 알았고 내 컴퓨터 크롬에 탭으로만 띄워둔 채 며칠 간 읽지 않고 있다가 오늘 비로소 정독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버그는 나의 힘”이라는 글의 요지는 버그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임을 인정하고, 버그를 맞이하는는 자세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글에서 단순히 프로그래머로서 버그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 뿐 아니라 인생의 고난에 앞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라는 의미도 추출해 낼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는 일생동안 많은 작업을 하면서 무수한 버그들을 만난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한 시련과 고난을 만난다.
세상에는 버그를 당황스러운 일로 생각하는 프로그래머, 버그에 뻔뻔하게 지나치는 프로그래머, 버그에 호들갑떨며 영웅주의에 휩싸여 독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프로그래머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역경과 고난을 당황스러운 일로 생각하는 사람, 역경과 고난을 언제나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자기위안을 삼는 사람, 역경과 고난을 호들갑떨면서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버그에 침착한 프로그래머는 비굴하지 않으며, 문제 해결의 공유, 논리적 사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므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또 그것에서 교훈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역경과 고난에 침착한 사람은 비굴하지 않으며, 위기를 냉철하게 판단하여 해결한 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버그들(고난)과 조우한다.
나 역시도 25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많은 고난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내가 지금 현재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나의 마음가짐이 큰 역할을 했다.
돌이켜보면 나라는 사람은 언제나 위기속에서 크나큰 발전을 해왔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 자신을 일부러 큰 위기에 몸을 던져버리는 것은 자기 자신에대한 학대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자연스럽게 인생이라는 길을 걸으며 만난 ‘위기’라는 친구는 지금 나의 마음가짐처럼 그리고 임백준님의 칼럼에서 처럼 그것이 결코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고 앞으로도 생각할 것이며,
그러한 위기 속에서 냉철하게 최선의 방도를 찾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
물론 멋진 개발자도 되고 싶다.
오늘도 화이팅하자!